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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03. 성녀와 왕좌를 불태워 열쇠로 체크메이트]

 

 

 

...?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타는 냄새를 쫓아 다다른 곳은 응접실 앞이었다.


응접실로 들어가는 입구엔 뭐든지 집어삼킬 것 같은 불길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금방 끌 수 있을 것 같진 않은데.. 누군가 불을 낸 건가?

                      벽난로에서 번진 불이 이렇게까지 커질 수 있는 건가?

 

.. 어 ?

 

안에 .. 누군가 있는 것 같다. 희미한 인영이 타오르는 불길 너머로 보인다.

 


응접실 안 쪽.

 

 

 

 

 

 

 

 

 

 

 

 

 

 

 

 

 

 

 

 

 

 

 

 

 

 

 

 

 

에 ㅡ 보이는 것은 피투성이인 '타카라 치요'의 모습이었다.


불길이 더 거세진다. 이이상 있으면 위험할 것 같다. 어떡하지..? 

 

불길에 사로잡힌 치요를 구하러 들어갔으나 불길에 사로잡혀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다간 한, 사람..이 아니라 들어간 사람 전부..가 죽겠어...!

 

 

그 순간.

 

 

 

 

 

 

 

 

 

 

 

 

 

 

 

 

 

 

 

 

 

 

 

 

 

 

 

 

스프링쿨러가 작동되며 물이 천장에서부터 쏟아졌다.

 

 

 

 

 

 

 

 

 

 

 

 

 

 

 

 

 

 

 

 

 

 

 

 

 

 

 

 

 

 

 

 

 

 

 

 

 

 

 

 

 

 

 

 

 

 

 

 

 

 

 

 

.. 
.
.
이제서 작동한 기계에 잠시 의문을 품을 새도 없이 본래의 목적을 떠올리곤 그녀에게로 달려갔다.

 

 

 

하지만 우리의 앞에 있는 것은 ..

 

 

 

 

 

 

 

 

 

 

 

 

 

 

 

 

 

 

 

 

 

 

 

 

 

 

 

 

 

 

 

 

 

더이상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린 '타카라 치요'의 모습이었다. 

 

 

 

 

 

 

 

 

 

 

 

 

 

 

 

 

 

 

 

 

 

 

 

 

 


" 죽어버렸네, 죽어버렸어! 이렇게 탈 때 까지 뭐한거야! 일찍 와 보지 않고! "

 

" 늦게 발견한 바람에 불쌍~ 한 치요가 죽어버렸잖아? "

 

" 이제 가지각색으로 죽이는구나? 방관하고! 죽이고! 정말~ 이 쿠마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

 

"너희들이 늦게 발견해서 죽은거잖아? 그런거잖아? 살인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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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 이번 층의 클루는 [초고교급 바이올리니스트 키레키 아키토] 야! "

 

" 상황을 설명해주지! "

 

 

" 저녁  07시 38분 쯤!  타카라 치요와 키레키 아키토가 응접실에서 만났어! 새로운 클루와 그에 대한 단서가
나온 후였기에 자연스럽게 클루에 대한 것으로 이야기는 흘러갔지. "

 

" 타카라 치요는 클루에 대한 결정적이다시피 한 증거를 얻은 후였기에, 대화를 나누다 클루가 키레키 아키토란것을 추측했지! "

 

" 물론~ 키레키 아키토는 그것을 부정했고, 타카라 치요는 그것을 몇 번 되물었음에도 계속 부정하는 키레키 아키토의 태도에 알겠다며 수긍하고 넘어가기로 했어! "

 

" 하지만..

치요와 아키토의 대화가 종료되고, 치요가 인사 후 응접실을 나가려 등을 돌려 문고리를 잡는 순간!! "

 

" 아키토가 주변의 의자를 하나 집어 들어 치요의 머리 위로 있는 힘껏 내리쳐 그녀를 기절 시킨거지!! 왜그랬을까~? 응? "

 

" 그리고 조사중 구한 밧줄로 타카라 치요의 손목과 발목을 단단히 묶어두고서 그대로 질질 끌어 벽난로가 있는 구석진 곳에 숨겨둔 후 혹시 몰라 청테이프로 입을 막아둔 뒤 응접실을 나섰어! "

 

" 그 후  응접실을 나간 아키토가 객실에서 자신의 옆방에 묵고 있는 무츠토를 찾았지. 아키토는 무츠토에게 자신이 클루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했어! 그리고 그것을 수락한 무츠토와 함께 응접실로 돌아왔다고? "

 

" 응접실에 온 후로 아키토는 더 이상 일절 손은 대지 않은 채, 무츠토가 아키토의 가디건을 빌려 피가 튀는 것을 막고서, 아직까지 기절해있는 치요를 가지고 있던 칼로 난자하였지만 ... "

 

" 여기서 치요의 목숨은 끊어지지 않았어! 둘은 그런 치요를 그대로 둔 채로 불길이 거센 벽난로에 피가 튄 가디건을 벗어 갈기갈기 잘라 넣었다고! 잔인해.. 잔인해! "

 

" 또 무츠토의 얼굴이나 머리에 튄 피도 아키토가 손수건으로 닦아 벽난로 속으로 버렸지. 후에 무츠토가  몰래 가지고있던 가스점화기로 벽난로에 불을 더 지피고서 그 불이 번져가는 것을 본 후에 둘은 응접실을 나섰다. "

 

" 응접실을 나선 이 후, 부엌에서 피가 묻은 무츠토의 칼을 씻어내고서,

사용한 가스점화기를 테이블 아래로 내던진 후. 둘은 객실로 돌아갔다! "

 

" 더러운 일은 남한테시키고, 클루 본인은 객실에가서 우아하게 새옷을 꺼내입었겠지!? "

 

 

" 상황설명은 여기까지! "

 

" 그럼 .. 자! 처형 ... 
시작이라고! " 

 

 

 

 

 

-키레키 아키토 성격 관련 단서

-키레키 아키토 직업 관련 단서

   +바이올린의 f holl (f hole) 을 상하로

     뒤집은 뒤  순서를 섞어놓았음

-키레키 아키토 이름 관련 단서

   +한자의 뜻에 (소리가) 맑다 라는

     의미가 있다.아키토의 이름 뜻과 동일

키레키 아키토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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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야후우~! 깔끔하다! 자! 빨리빨리가자! 칼들고! 푹찍푹찍!!! 끼야후우훜..훜..후헤ㅔ헤헤헤!!!!!.. 시체 이제 준비해줄테니까! "

 

" 진짜 바보들이야! 최고로 재미있어! 아. 죽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니...

멍청이야? 바보야? 꺄후우! 그렇게 쳐다보진 말라구? 어짜피 올라가면 바로 만날 낯짝아냐? "

 

" 아무튼. 올라가려면 열쇠는 필요하니까. 푹찍푹찍은 계속하자구? "

 

 

기계음 섞인 목소리로 기괴하게 웃었다.

 

아재쿠마는 아키토의 시체를 재단위에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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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봐 주는건 마지막이야? 열쇠, 찾았지? 그래! 오른손에 있었지? "

 

" 자, 그럼 올라가볼까!? "

 

 

아재쿠마는 기분나쁜 노래를 흥얼거리며 문을 열었다.

 

 

" 그대의 끄은~적한 자물쇠에~♪ 나의 뜨으~거운 열쇠를 넣어요~♬ "

 

 

 

 

코 끝을 스치는 피냄새가 이제는 꽤 익숙하다.

 

지친 발걸음을 끌어 아재쿠마의 뒤를 따라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기 시작했다.

 

축, 축 늘어지는 몸. 손에서, 몸에서, 떨어지는 피가 몸을 잡아 끄는 것 같았다. 몸이 무거웠다.

 

 

[ chapter  3   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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