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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eki Akito

 

(喜連木 玲音/키레키 아키토)

 

 

 
[ 성격 ]

 

성격이 좋다기 보다는 비틀리고, 사악하고, 바닥에 처박힌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느낌이다. 무척이나 이기주의에 계산적이고 오만하다. 재미를 추구해서 행동하는 것도 있지만, 자신에게 이득이 될만한 것을 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러한 성격이 대인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숨기고 착하고 바른 이미지를 되도록 보여주고 있으며, 그에 연기력 또한 상당하다. 어떠한 상황이든 누군가의 어떠한 점이든 무엇이든, 좋지 않은 것이 보일 때 건들여보지 않으면 성이 차지 않는다. 자신에게 해가 온다면 물론 그것은 삼가지만, 건드는 것으로 인해서 짜릿한 자극이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면 그것으로 대만족. 이것으로 알 수도 있겠지만, 상당한 쾌락주의자다. 그가 느끼는 쾌락이라는 것이 상당히 비뚤어져있는 것이지만.

 

이것을 대놓고 티는 내지 않지만, 대상이 있으면 조금씩 성격이 드러난다. 그러면서도 평소의 정중함이나 상냥함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뒤틀릴 뿐이다. 오만한 만큼 속으로 상대를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인생에 있어 사람들은 자신의 재미를 위한, 성공을 위한, 미래를 위한 [말]일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용하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고, 자신 앞에 그들이 기어다니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에게 있어 최우선은 재미 보다 이득, 이기에 좋은 관계를 쌓아가려는 상대에게 자신의 안 좋은 것이라도 들키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해버린다. 하지만 드러내도 괜찮을 상황, 이라고 판단했을 시에는 당당하게 비뚤어진 속내를 드러낸다.

 

 

 

[혼수상태 경위]

 

그의 연주회 도중, 연주회장에 갑자기 방화로 인한 불이 나서 무대 위였던 그는 그 장소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화재에 휘말리게 되었다. 불길로 인해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렸음에도 기적적이게도 목숨은 잃지 않았지만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그 상황에서도 손과 팔만은 잘 보호하고 있어서 그곳들만은 타박상 말고 멀쩡했지만.

 

 

 

[ 기타 특이사항 ]

 

부잣집의 친아들, 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양아들로, 9살 때까지 고아로 자라오다가 지금의 부모님 손에 거둬졌다. 그의 성격은 어릴 때부터 여전했다. 밑바닥에 있었기 때문에 아등바등 살아남겠다고 생긴 성격일지도 모른다. 고아원 원장님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고, 자신보다 약한 아이에게는 잘 해주다가도 눈치채지 못하게 짓밟고. 지금의 부모님에게도 그들이 기부를 하러 고아원에 찾아올 때마다 자신을 입양할 수 있도록 그들의 눈에 들도록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성공했지만.

 

입양이 된 후로는 당신들이 나를 입양한 건 최고의 선택이었어! 라고 말하듯 양부모의 기대에 전부 부응해나갔다. 거기다 음악이라는 좋아하는 것도 생기고, 그것에 재능도 있어서 당당하게 피로할 수 있다니. 거기다 세간에서 말하는 상위층이 되었다. 굉장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그에게 무서울 건 자신의 손이 부러져 못 쓰게 되는 것 뿐. 또한, 완벽함을 위해 자신이 고아였다는 것도 별로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고아, 라는 것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때문인지, 부모님은 걱정이 없지만, 자신의 이복동생은 언제 그 사실을 입에 담을지 몰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스텟]

 

 

 

 

 

 

 

 

 

 

 

 

 

 

 

 

 

 

 

 

 

 

 

 

 

[ 선관 ]

 

요미가하라 무츠토(夜見ヶ原 六斗) :

 

공식적인 음악계에서 약 1년 간 아키토의 모습이 사라졌을 때(16살), 아키토는 길거리 공연을 위해 배낭여행 중이었는데, 요미가하라 무츠토와 마주한 것도 그 배낭여행을 하던 중이었다. 어느 마을의 공원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중, 무츠토와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를 발견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연주가 끝난 후일까, 무츠토가 자신을 계속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그 행동에 의아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우선은 귀찮았다가도 잘 대해주든, 무시하든, 어떻든 일단 자신을 따라다니고, 연주를 할 때면 얌전해져서 그것을 가만히 듣는 모습에 호기심이 동했다. 제대로 대화를 하자면, 언젠가인가 무츠토 쪽에서 먼저 그가 방화범이라고 밝혔다. 분명 얼마 전까지 방화가 무성했는데, 그가 자신을 따라다닌 이후로는 일어나지 않았었다. 특히 공연을 할 시기에는. 미심쩍어하다가도 상황도 그렇거니와 자신이 보기에 꽤 멍청해보이는 그는 거짓말을 잘할 것 같지도 않고, 그런 거짓말을 굳이 자신에게 할 이유도 떠오르지 않았기에 쉬이 수긍했다. 신고도 하지 않았지만. 그와 마주치고 지내는 동안 흥미가 일었다, 라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일까. 재밌을 것 같다, 라는 이유 하나로 자신의 비밀 거처로 그를 데리고 귀환했고(길거리 공연을 그만두었다.) 될 수 있는 한 베풀어줄 수 있는 것은 베풀어주었다. 그가 좋아서, 라는 건 아니고 그를 대하자면 마치 개라도 한마리 키우는 것 같은 기분에. 위험해보이는 대형견을 자신이 좌지우지할 수 있다니 미묘한 우월감이 웃돌았다. 그가 자신을 그의 위로 보고, 계속 자신을 따른다면, 계속 어울려줄 생각은 있다. 자신은 그를 뭇 쨩, 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혼수상태로 빠지게 된 사건이 방화지만 그가 일으킨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음악을 듣고 안정을 찾는다는 것을 아는데, 연주회장에서 방화를 일으킬리가 없다. 모방범이나 다른 방화범의 짓이겠지. 하지만 자신은 그것을 알면서도, 그가 오해라도 하게끔 이 가상현실 내에서는 자신을 아는 척 하지 말라고 그에게 못을 박았다. 이유는 방화범이랑 아는 사이라는 것이 알려져서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의 반응이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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