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eki Akito
(喜連木 玲音/키레키 아키토)
[ 성격 ]
기본적으로 상냥하며 다정하고, 무척이나 온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느껴지는 분위기만큼이나 상대에게 건네는 말과 대하는 태도에 상대에 대한 배려가 가득하고, 말하는 것도 언제나 곱다 싶을 정도이기에 대부분에게 호감형을 유지하고 있다. 나긋나긋한 분위기를 풍기는 데에 더해, 깔끔하고 좋은 매너와 품위를 보아 마치 신사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말을 하는 것이나 상대를 대하는 것도 온화하고 유하지만, 조금씩 냉정한 면이 엿보이는 것이 어딘가 절제적으로도 보인다. 말을 할 때에 돌직구로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간접적으로 돌려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상대가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부가 설명을 해주긴 하지만, 굳이 정확한 의미를 알려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분위기나 태도에 그와 대화를 할 때면 어떤 이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성격 탓에 무척이나 어른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또래 아이들보다 어른스러운 편에 속한다. 잔잔한 분위기가 깨지는 일도 별로 없고, 상대가 자신에게 무엇을 잘못했다고 해도 웬만해서는 화를 내지도 않고 오히려 상대를 보듬어준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자신감도 굉장히 높은 편이라, 언제나 완벽한 사람으로 보이려고 노력한다. 타인이 자신에게 실망한다는 것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스스로가 실망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자만하거나 오만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아서, 기분이 나쁘기보다는 보기에 굳건하다, 든든하다, 라는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을 신경 써주고 챙겨주는 모습 또한 보이고 있는데, 그런 걸 좋아한다기보다는 보이니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 같다. 잔소리도 꽤나 자주하는 편이지만, 상대에 대해 지나친 관심은 가지고 있지 않고, 가지려고 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상대에게 심한 호기심을 가지지 않는 만큼, 상대에게도 그것을 바란다. 일정한 선은 필요하기 마련이라고 이럴 때에만 이따금씩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가볍게 대화를 하다가도 피할 곳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화제를 바꾸거나 답을 돌려서 하는 경우가 많다. 눈치 또한 좋은 편이라 상대가 꺼려한다 싶으면 그것 또한 알아서 잘 피해가지만, 변덕적으로 그것을 파고들 때도 있다. 이럴 때의 그에게 기브앤테이크를 제안해보는 것도 좋지만, 응할지는 미지수. 상냥하지만 가끔은 짓궂어지는 사람, 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그는 언제나 웃으며 상대를 대한다. 마이페이스라고 할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표정이지만, 감정 자체를 표정으로 내보일 때도 있어서, 그것을 아예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감성 자체는 풍부한 편이어서, 이입하려고 하면 잘만 하는 것 같지만, 연주할 때 이외에는 감정에 휘둘리는 경우가 적고, 어떠한 상황이든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상황은 별개, 라는 생각 하에서 나오는 행동이고, 그래서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행동하는 일이 매우 적다. 이기적인 면 또한 있어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거나, 그것을 하는 것으로 자신이 재미를 보게 된다면 조금은 다를지도 모르지만. 이런 면은 웬만하면 티를 내고 있지 않는다.
[ 초고교급 바이올리니스트 ]
어릴 적이면 대부분이 경험해봤을, 단순한 아이의 취미나 적성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한 바이올린, 이 단순하게도 그가 이 길을 걷게 된 계기이다. 바이올린 자체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재능이 뛰어나고, 부모님이 뒤를 힘껏 밀어준 덕에 그 누구보다도 고생 없이 승승장구하며 바이올리니스트의 길을 걸었다. 재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바이올린이나 음악에 애정 또한 가지고 있었기에 거기에 노력도 더해졌다. 처음에는 연주회만 몇 번, 2~3년 정도 후에야 콩쿨에 나가기 시작했고, 13살, 어린 나이에 첫 콩쿨부터 상을 따낸 후로 세간의 이목이 주목되기 시작했으며, 그 후에도 몇 번이고 상을 따내는데다가 오케스트라에도 참여하기 시작해 짧은 시기에 이례적으로 콘서트 마스터 자리까지 차지하게 되는 것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그에게 조명이 비추어지기 시작한 때는 그의 나이가 15살 정도일 때였다. 그럼에도, 그의 나이 16살 정도에 잠시 공식적인 음악계에서 1년 정도 떠나있었는데, 잠시 여행을 떠났었다, 라는 게 이유였던 듯. 돌아온 후에는 당연하게도,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공백 후에 돌아온 그에게 온갖 관심이 쏟아졌고, 그의 연주는 그것에 보답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콩쿨에 참가, 연주회를 열기도 하고, 오케스트라에도 참여, 잡지나 신문 기사 인터뷰를 하거나 TV에도 얼굴을 비치는 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었다.
[인지도 ]
★★★★★
[ 기타 특이사항 ]
타인을 부를 때에는 성 뒤에 ~ 씨(さん)라는 호칭을 쓰며, 굉장히 예의바른 느낌으로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이따금 반말이 섞여서 나올 때도 있는 것 같다. 상대가 반말을 권하면 말을 놓는데, 반대로 존댓말이 섞여나오거나 하기도. 그래서 일정한 거리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호칭의 경우에도 상대가 원한다면 바꿔주지만 상당히 친해졌다 싶거나, 친근감을 표현하고 싶을 때에는 애칭을 만들어 부르기도 한다.
부잣집 도련님. 그에 자연스럽게 자신이 위, 라는 느낌을 풍기기도 한다. 가족은 부모님 두 분과 여동생이 한 명 있다. 부모님과의 사이는 괜찮으나, 여동생과는 교류가 별로 없어 가족임에도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 되는 것 같다. 집은 부유했으나 부모님은 맞벌이였고, 여동생은 방에서 나오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 집에서 계속 지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부모님께 부탁해서 거처를 비밀리에 구해 집과 비밀거처를 드나들며 살고 있었다.
바이올린에 대해서는 그 소리에 반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배우게 된 것도 그가 요청해서라고. 재능이 있고, 열정과 애정이 있으니 실력은 금방 늘은 것 같다. 뛰어난 기교에, 절대음감 또한 있는 것 같고, 연주할 때만큼은 감정이입이 굉장히 뛰어나다. 바이올린보다는 바이올린이 내는 음색을 좋아하는 것이기에, 자신이 그것을 만들어낸다, 라는 생각으로 바이올린을 키는 행위 자체를 무척 좋아한다. 키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때에 자유롭게 키지만 스스로가 킬 수 없는 상황이면 다른 식으로라도(가져온 MP3를 사용해서라든지) 듣거나,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하고 있거나 하는 것 같다.
손이 중요한 직업인 만큼 손 관리에 철저하다. 다치기 쉬운 만큼 손을 과보호하는 성향이 있으며, 손이 조금이라도 다치는 걸 무척이나 싫어해 해가 갈만한 게 있으면 과민 반응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런 성격으로 인한 것인지, 곤란할 때에 손 끝을 문지르는 버릇이 있다.
식사는 잘 챙겨먹지 않고 하루에 한 끼에서 두 끼 정도 먹는 편이다. 그것도 조금 씩만. 식사 대신 커피를 즐겨마시고, 무엇이든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인지 심하게 단 건 질색. 그나마 좋아하는 단 것이라면 민트 초콜릿 정도이다. 요리 또한 스스로 할 수 있고, 손재주가 좋은 탓인지 잘하는 편이다.
잠이 없는 편이라 새벽까지 깨어있는 경우가 많다. 기분 상에 따라 일찍 자러갈 때도 있긴 하지만, 금방 깨버리는 탓에 별로 소용은 없는 듯 하다.
[ 소지품 ]
바이올린 케이스(바이올린, 활, 송진), 향수, 핸드크림, 손수건, MP3




